6월 19일, 이정규 생태심리연구소장님의 차분하고 집중력 있는 안내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탐사단’ 두번째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새들도 숨을 죽이고 있는 오후, 폭염에 더욱 잘 무장한 탐사단은 고요한 산책로를 걸으며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자연에 몸을 감춘 새를 찾고 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 땀이 비오듯 흘렀지만, 함께 걸으며 눈 호강해서 좋았다고 말씀해 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랑새의 붉은 부리와 두 발, 꾀꼬리의 괴성, 마치 정찰하러 온 듯 강에서부터 날아올라 우리 머리 위를 한 바퀴 돌고 내려간 흰뺨검둥오리, 부모를 기다리던 아기 딱새, 강변 모래사장에 무리 지어 있던 흰 나비들과 어린 알락할미새, 여섯 시 넘어 울기 시작한 개구리들, 지원이가 발견한 손톱만한 산개구리 등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안에 담긴 것은 무엇일까, 숨은그림찾기는 이어집니다. 

3회차는 6월25일(일요일) 한탄강댐 물문화관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회차는 이지원 서울시립대 교수님이 수고해 주십니다.

<2023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탐사단> 1회차 활동이 오늘(2023/6/18/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30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1회차 진행을 맡으신 김영걸 교수님의 수고로움 덕분으로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참석해주신 31분께 ‘새와 생명의 터 연천’ 회원 모두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탄강 전곡 구간에서 여름을 나고있는 꼬마물떼새, 알락할미새, 깝짝도요, 검은등할미새, 중대백로, 왜가리, 검은댕기해오라기 등을 만날 수 있었고, 연천 한탄강변의 수려한 풍경과 자연들을 가까이 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6/19/월)은 2회차 활동이 이정규 박사님(전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집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생물다양성 탐사단 모집>의 내용을 참조하시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연천과 함께 살아가는 새 친구들이 이곳의 우리와 늘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