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율무두루미 먹이 주기 가이드라인
올해 조류독감의 발발로 인해 수많은 조류가 HPAI(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두루미류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철 두루미 먹이주기 활동은 그 선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자칫 의도치 않은 피해를 두루미들에게 입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 연천지회는 몇가지 행동의 원칙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야생생물은 가축이 아니므로‘먹이주기’보다‘서식지 보전과 복원’이 우선임.
조류독감과 두루미류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믿을만 한 채널과 군청의 소통을 통해, 산발적인 먹이주기를 지양하고 소중한 연 천 두루미의 보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야 함.
먹이주기를 하더라도, 많은 차량과 사람이 먹이터에 들어가는 방식은 두루 미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방식이므로 중단해야 함.
밀집, 밀식은 모든 전염병 확산의 토대이므로, 여러 먹이터에 (소수의 사 람이) 나누어서 주는 방식으로 가야 함.
추수후 남겨진 낙곡(벼,율무)이 소진되는 시기에 먹이 나눔을 실시.
먹이 나눔 장소는 기존에 닦아놓은 먹이터가 아닌 두루미들이 늘 먹이를 먹으러 가는 논과 밭에 흩뿌려 주어야 함.
이때 먹이 주는 인원은 1-3명으로 제한하며, 방역을 철저히 한 후 실행 해야 함.
먹이 주기는 트랙터를 이용하여 투척기로 골고루 밭과 논에 흩뿌려 주어야 함.
기러기류는 낙곡을 주로 먹으며 두루미와 먹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두루미류가 AI에 걸리지 않도록 기러기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닦아 놓은 먹이터)에 먹이 주기를 방지해야 함.